누리호 마지막 큐브위성, 우주 진입 완료..첫 교신은 실패

정인선 기자 2022. 7.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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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KAIST·서울대 2기만 양방향 교신
연세대 큐브위성 '미먼'(MIMAN)이 지난 5일 오후 4시 12분쯤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누리호(KSLV-Ⅱ)가 궤도에 올려 놓은 성능검증위성이 큐브위성(초소형위성) 사출 임무를 모두 완료했다. 다만 우주로 진입한 큐브위성의 양방향 교신은 일부만 성공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마지막 큐브위성 '미먼'(MIMAN)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 12분쯤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됐다. 당시 약간의 텀블링(회전)이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연구진은 6일 오전 3시 8분쯤 시도한 첫 교신에서 큐브위성의 상태정보를 수신하지 못했다. 재교신은 이날 오후 4시 46분쯤 다시 시도한다.

미먼은 박상영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들이 만든 큐브위성. 한반도와 서해 상공의 미세먼지를 촬영하는 게 임무다.

앞서 성능검증위성은 지난달 29일 조선대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스텝큐브랩-Ⅱ)를 시작으로, 이달 1일 KAIST의 '랑데브'(RANDEV), 3일 서울대 '스누글라이트-Ⅱ'(SNUGLITE-Ⅱ)를 순차적으로 사출했다.

현재까지 총 4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 큐브위성은 KAIST와 서울대 뿐이다.

KAIST의 랑데브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촬영을 수행하고 촬영된 영상을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게 임무다.

서울대 '스누글라이트-Ⅱ'는 정밀 GPS 반송파 신호를 활용해 지구대기를 관측한다.

한편 조선대 큐브 위성은 상태정보를 지상국에 보냈지만 양방향 교신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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