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고품질 과일생산 현장지도

육종천 기자 2022. 7. 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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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장마 및 고온대비 강화

[영동]영동군은 여름장마와 더위에 대비해 과수원 토양 및 재배관리를 당부하며 농가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6일 군 농기센터는 전화상담, 현장민원해결을 위한 출장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SNS(네이버 밴드, 군 농작물 물어보살) 활용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농업인 궁금증 및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과일고장으로 불리며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영동군이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장마기간에는 토양수분 변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토양수분 조건에 민감한 복숭아는 3일 이상 물에 잠기게 되면 잎이 일찍 떨어지고 뿌리가 썩으며 6일 이상 물에 잠기면 나무가 죽게되므로 물을 빨리 빼줘야 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나무가물에 잠기는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과원은 겨울철 퇴비와 함께 일반 왕겨를 가공한 팽연왕겨, 왕겨, 톱밥을 투입하면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해줄 수 있다.

장마와 집중호우 기간이 지나고 강한 햇볕과 고온이 지속되면 열매 표면이 햇볕에 데는 일소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수분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열매보다 피해를 더 크게 볼 수 있으므로 포도는 그 전에 봉지를 싸기를 실시해야 한다.

햇볕 데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육기(열매가 커지는 시기) 물 부족 등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토양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도록 열매량을 조절해 나무 세력을 안정시켜야 한다.

열매가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과한 하계전정을 자제하고 일부 웃자란 가지(도장지)를 이용해 과실을 가려주는 등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준다.

외부온도가 31도 이상일 때는 미세살수 장치 등을 이용해 나무 주변 온도를 낮춰준다. 시설하우스에서는 차광률이 높은 차 광망 혹은 커튼을 이용해 내부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를 해준다.

지서경 군 농기센터연구개발담당 팀장은 "고품질 과일생산을 위해서는 장마 및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및 일소피해 최소화 등 과수원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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