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풀가동.. 부산으로 시선 모은다 [부산엑스포 유치 재계 총출동]

장민권 2022. 7. 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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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LG전자의 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해외출장 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활동에 나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출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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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산에 브랜드 체험관
중남미 고위인사 불러 홍보활동
LG, 조주완 사장 주도 TF 출범
삼성·SK·롯데, 굵직한 행사마다
"엑스포는 부산에서" 지지 호소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며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돌입했다.

■현대차·LG, 지지요청·TF발족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 부산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찾은 중남미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미래 및 인류를 위한 기술혁신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LG전자도 이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LG전자의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조직으로 구성됐다. 리더는 조주완 사장이 직접 맡는다. LG전자는 140여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LG전자의 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해외출장 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활동에 나선다. 또 각국 브랜드숍에 전시된 TV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등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삼성·SK·롯데도 유치전 앞장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지난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 부회장은 2030년 부산 엑스포에서 6세대(6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삼성의 미래 첨단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를 출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아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22일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지원했다. 또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부회장급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월드엑스포(WE) TF'를 꾸려 지원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롯데가 사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이번 회의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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