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아동 시신 부검..경찰 "북에서 왔을 가능성도"
첫 번째 소식의 해시태그는 # 북한 아이?입니다. 어제(6일) 낮 12시 쯤 한강 하구에서 10살 전후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죠.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포 하성면의 전류리포구 앞 한강입니다. 이곳은 군사분계선과 직선으로 9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하는데요. 발견 당시 남아의 시신은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는데, 상표 등이 붙어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바지가 우리나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인 것으로 봐서, 경찰은 시신이 최근 북한에서 기록적인 호우 피해를 입고 떠내려 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골절과 장기 손상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시신이 북한에서 넘어온 걸로 확인된다면, 지침에 따라 통일부를 통해 북한으로 인계하게 됩니다.
2. 편의점 점주단체 "심야시간대 5% 가격 인상하겠다"
다음 소식의 해시태그는 # "밤엔 돈 더 내"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르면서 편의점 점주들이 '심야할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편의점 가맹점 협회는 최저임금이 인상된 만큼 임금을 감당하기 위해서 심야시간대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0시 혹은 오전 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물건값의 5% 정도를 올려서 받겠다는 겁니다. 종량제 봉투 판매와 공공요금 수납, 편의점 택배 서비스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편의점 본사 측에서는 "모든 점주가 아닌 일부의 요청"이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 문제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습니다.
3. "우리 집에 숨어요"…미 총격 현장의 '숨은 영웅들'
마지막 소식의 해시태그는 # 숨은 영웅입니다. 어제 미국 시카고 독립기념일 축제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총알이 빗발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숨은 영웅들 덕에 많은 이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동네 주민들인데요. 주민들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 숨을 곳을 찾아 헤매던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음식을 나눠주고 겁에 질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디즈니 영화를 틀어주며 안심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수시간 동안 모르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호해줬습니다. 한편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로버트 크리모는 범행 이후 여장을 하고 경찰의 단속을 피했는데요. 단독 범행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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