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쏜다"..누리호 영웅들에 1000명분 '커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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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1동 앞.
항우연에 들어서며 방명록에 '누리호가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습니다'라고 적었고, 연구진들과 만난 첫 자리에서도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을 책임지고 누리호의 영웅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 큰 영광"이라고 했다.
대신 항우연 연구진은 윤 대통령에게 발사체 엔진과 탱크 개발의 어려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달·화성 탐사를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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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1동 앞. 낮 기온 35℃를 찍은 폭염에도 커피와 음료로 목을 축이려는 연구진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커피차에는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합니다' '대통령이 보내는 축하 커피차' '대통령이 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우주경제 시대를 강조하는 동시에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커피차 두 대를 보냈다. 이날 약 2시간가량 항우연 연구진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약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연구진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항우연에 들어서며 방명록에 '누리호가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습니다'라고 적었고, 연구진들과 만난 첫 자리에서도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을 책임지고 누리호의 영웅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 큰 영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도 우주로 누리호가 올라가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그날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항우연에서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우주를 과학기술 영역으로만 보지 않고 산업과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는 의미다. 누리호 임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우주 탐사는 물론 우주 인터넷 개발, 자원 채굴 등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비전 선포식 이후 연구진·산업체와의 비공개 대화에선 최근 불거진 항우연 처우 개선에 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규모상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빅3 연구소로 꼽히지만 초임 연봉은 꼴찌서 4번째에 해당돼 연구원 내부에서 불만이 나왔다. 원인은 연구기관을 공무원 업무와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해 처우 개선이 이뤄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신 항우연 연구진은 윤 대통령에게 발사체 엔진과 탱크 개발의 어려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달·화성 탐사를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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