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반도체·스마트폰 성과급 100% 결정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상반기 실적이 좋은 사업부에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각 사업부에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통보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며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모두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 등은 100%를 받는 반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사업부는 62.5%만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반기 TAI를 오는 8일 지급할 예정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