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폭염 특별대책 추진..무더위쉼터 1548곳 확대

박준배 기자 2022. 7. 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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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에서 가까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의 무더위쉼터를 1548곳으로 확대했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치구별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2080여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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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도우미 2080여명 운영..독거노인 등 특별관리
광주·전남에 폭염특보가 내려진지 7일째인 6일 오후 광주 북구 한 무더위쉼터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22.7.6/뉴스1 © News1 이승현 수습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에서 가까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의 무더위쉼터를 1548곳으로 확대했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치구별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2080여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했다. 자치구에 냉방비 3억원도 지원했다.

자치구와 긴밀히 협조해 전화로 독거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특보 기간 중 매일 안부를 살필 계획이다.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한 4㎞의 도로살수장치, 다중밀집지역 주변 도로 273.45㎞에 살수차를 총 동원해 아스팔트 열기로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춘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462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4곳과 질병보건통합시스템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남언 시 시민안전실장은 "폭염피해 환자 대부분이 실외 작업장이나 길가, 논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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