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소득 없이 종료.."이견 좁혀가는 중"

박상휘 기자,강수련 기자,노선웅 기자 2022. 7.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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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6일에도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 모두 민생경제 위기 등을 고려해 서둘러 원 구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이라 이번주 안으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18개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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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극 여전히 남아 계속 논의하기로"..입장차 재확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강수련 기자,노선웅 기자 =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6일에도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 모두 민생경제 위기 등을 고려해 서둘러 원 구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이라 이번주 안으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18개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약 40분간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나 뚜렷한 결과는 내지 못했다. 원 구성을 위한 합의 조건에서 여전히 간극이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간 국회 정상화와 신뢰회복을 위한 여러 쟁점들을 의제로 말씀을 나눴다"며 "국회에 대한 국민 신임을 회복하기 위한 권한과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여야간 신뢰회복을 위해 사개특위 구성에 대한 합의이행을 요구한 바 있다. 또 국회의 권한과 기능 강화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상원' 기능 폐지 등을 요구했었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도 이같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읽힌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도 "그동안 개원을 위해 양당이 가지고 있던 의견들을 다시 개진하고 차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어떻게 간극을 메울지 서로 청취했다"며 "아직도 이견이 남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지만 인식차가 남아있어 계속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양측은 계속된 논의를 통해 간극을 메워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쟁점에 대해서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하지만 여전히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문제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도 "조금 더 논의해야하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 있었던 디테일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 논의하고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 챙기기 위한 원 구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4일 국회 의장단을 합의 선출하기로 극적 타결해 21대 국회 후반기 문을 열었다.

다만, 11대 7로 나눠질 상임위를 어떻게 가져갈지와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능 축소, 검찰개혁법 후속 대책을 논의할 사개특위 구성 여부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회가 완전히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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