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지역주민 572명 함께 조성하는  '문화도시 관악'

손봉석 기자 2022. 7. 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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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지역 문화의 중심적 존재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지난 3월 20일부터 관악구 문화도시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정진한 약 100일여간의 발자취를 전했다.

관악구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조성 중심을 ‘청년성’으로 정의 내렸다. 청년성이란, 물리적·신체적 조건 의미하지 않는다. 도시 활력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청년성’은 지역 구민 모두에게 적용되고, 또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문화적 역량으로 제시가 됐다.

관악문화재단은 ‘청년성’ 발굴과 공유에 주력,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에 매진하고 있는 주민들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지난 3월 25일부터 6월말까지 총 52회 거버넌스가 추진되었으며, 지역 주민·청년·기획자·활동가 등 총 572명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총 10회 전문가 자문회의와 문화도시조성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문화적 균형을 마련했다. 이런 주민참여로 이뤄진 조성사업은 참여와 연대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힘을 더했다.

청년들 도전을 지지하고 성장통도 감싸 안았다. ‘청년 인구 1위’ 지역인만큼, 관악구가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적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청년 중심 사업 설계하고 청년층에 관한 연구에 주력했다. 새로운 단계의 진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역할도 마련했다.

‘도시 간 콜로키움’ 포럼을 통하여 각 지역 청년들 실패와 도전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활동가 ‘청년PD’ 임명으로 청년들을 호명하며 새로운 기회를 선사했다.

관악구의 고유 지역성과 자원을 특성화 브랜드로 마련하고자 한 도시 환경 연구에 대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문화도시’에 대하여 일방적 정보전달이 아닌 주민들이 몸소 문화도시 조성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일상 속 체감을 이끌었다. 또, 무심코 지나쳤던 관악구 골목 곳곳 역시 지역의 기억이자 가치임을 명시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문화기획아카데미 우주관문’, ‘로컬비즈니스 스쿨 : 파운드 관악’, ‘문화기업가 문화로業스쿨’등 주민 스스로 동네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개설됐다. 이런 시도는 “지역 문화예술콘텐츠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창구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관악문화재단 측은 “문화예술이 곧 도시의 활력과 재생을 이끌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의 출처는 바로 지역구민”이라 설명한다.재단측은 “포용성과 창의성, 그리고 가능성을 선사하는 문화도시 관악으로 성장에 큰 기대로 기울여지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관악문화재단 관악구 문화도시센터는 주민 간의 소통 커뮤니티 개발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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