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 공공기관장 '깜짝발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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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으로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에 속도를 내면서 '깜짝 발탁' 가능성이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방문,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탕평인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선 8기 제주도정은 현재 공석이거나 현 기관장이 사의를 밝힌 공공기관장 인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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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으로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에 속도를 내면서 '깜짝 발탁' 가능성이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방문,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탕평인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허용진 국민의힘 서귀포시당협위원장으로부터 "주요 보직에 선거공신을 논공행상 하듯 임명하지 말아달라"며 "협치의 상징적인 의미로 정무부지사와 행정시장 등 임명할 때 국민의힘 의견도 수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여러차례 말했다"며 "전임 지사도 협치를 얘기했고, 그 취지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보직 인선과 관련해서) 탕평인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7월말 또는 8월초에 도청 공무원 인사 이후 사임 순서에 따라 각종 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인데, 국민의힘 도당 의견을 수렴하는 부문들을 감안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제주도정은 현재 공석이거나 현 기관장이 사의를 밝힌 공공기관장 인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장기간 공석으로 뒀던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장과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공모가 진행중에 있다.
여기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제주한의약연구원장 공모도 예정됐다.
또 임기가 남았지만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출범을 앞두고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사퇴하거나 사의를 표명, 공모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지사가 임용권한을 가진 공공기관은 지방공기업 3곳과 출자출연기관 14곳 등 17곳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장 인선을 놓고 선거공신을 위한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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