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기업 현대성우쏠라이트 2023년까지 경주공장 증설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배터리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가 경북 경주공장을 증설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6일 경주시청에서 시, 시의회와 증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이수철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2023년 12월까지 300억원을 들여 건천읍에 있는 기존 공장 안에 AGM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 회사는 증설을 통해 일반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저온 시동성이 우수하며 수명이 긴 AGM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AGM배터리는 연비 향상과 공회전에 따른 환경오염 절감을 위한 ISG(연료절감을 위해 정차 때 자동으로 시동 꺼짐)시스템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시와 시의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보조금 등 행정·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1997년 건천읍 건천산업단지에 경주공장을 설립했다.

이수철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투자로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차 시대를 맞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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