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발견된 남아 시신, 北에서 왔나.."낡은 반바지 상표도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남자아이에 대한 사망원인이 부패로 인해 확인이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6일 "국과수로부터 부패 정도가 심해 시신의 익사 여부 등 사망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시신은 별다른 골절이 없고, 장기 손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파악을 위해 아동 실종 신고 명세와 대조해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일치하는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남자아이에 대한 사망원인이 부패로 인해 확인이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6일 "국과수로부터 부패 정도가 심해 시신의 익사 여부 등 사망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시신은 별다른 골절이 없고, 장기 손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파악을 위해 아동 실종 신고 명세와 대조해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일치하는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 과학수사팀이 지문 채취와 복원도 시도하고 있지만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시신은 10세 전후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에서 지난달 말부터 비가 많이 내렸고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만조와 간조 때 조류·해류 방향이 바뀌는 점 등을 감안해 관련 전문기관에 문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입고 있던 반바지가 상당히 낡았던 상태였고, 상표도 붙어있지 않았던 점도 고려해 섬유 조각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또 국내 의류 생산과 유통 여부 확인을 위해 한국의류산업협회에도 자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정오쯤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물에 떠 있는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어민이 최초로 시신을 발견해 인근의 해병대에 신고했고, 군이 감시장비로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 당시 반바지 하의만 입고 있던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북측 수해로 인한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신의 신원과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스파링 강요 친구 따로 있다…남주혁은 말려"…동창생들 '학폭' 반박 - 머니투데이
- 손흥민 '獨 인종차별 복수' 작심발언에 전세계 시끌…"쇼크다" - 머니투데이
- '14살 어린' 직장상사 머리채 흔들고, 쓰레기통 뚜껑으로 '퍽' - 머니투데이
- 아옳이, 남편과 '이혼설' 일축…생방송서 밝힌 2세 계획은?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국내 한 대뿐인 부가티 인증…보유 슈퍼카만 총 '60억' - 머니투데이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1년 만에 본 아들…많이 컸더라" 눈물
- 지드래곤, 멤버 3명 남은 빅뱅에…"더 이상 줄지 말자" 신신당부 - 머니투데이
- 벤, 전남편 귀책 사유는 이것?…"우울증 겪어, 죽어있었다" 눈물 - 머니투데이
- 남은 임기 30개월…"쉬운 길 안 간다"는 윤 대통령의 뚝심 통할까 - 머니투데이
- 4년전엔 의회폭동까지 갔는데…미국대선 결과 이번에도 늦을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