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이번엔 꼭".. '시즌 3개 대회 2연패' 대기록 재도전

김기중 2022. 7.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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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전설 고(故) 구옥희 선수가 세운 한 시즌 3차례의 타이틀 방어 기록을 40년만에 도전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우승이 없는 박민지에겐 이번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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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6월 26일 경기 포천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24)가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이번 주가 40년 묵은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박민지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격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전설 고(故) 구옥희 선수가 세운 한 시즌 3차례의 타이틀 방어 기록을 40년만에 도전한다. 당시 구옥희는 1981년에 4승을 달성한 뒤 이듬해 3차례 타이틀 방어하는 등 5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6승을 올린 박민지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올해도 3승을 올리며 KLPGA투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우승이 없는 박민지에겐 이번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 된다. 박민지는 지난달 26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뒤 한 주 쉬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한 시즌 6승을 달성했는데, 4월~7월까지 상반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수를 챙겼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더위에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박민지는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샷 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지 천하'를 만들고 있지만 타이틀 방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휴식을 취했던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박민지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임희정(22)이다. 임희정은 이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 우승했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박민지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영(26)도 설욕전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24)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최근 2개 대회 TOP 3위에 오르며 기세가 날카로운 루키 윤이나(19),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21)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장수연(28), 조아연(22), 성유진(22), 홍정민(20), 정윤지(22) 등이 시즌 다승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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