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2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 발표..다우키움그룹 추가 지정

김명환 2022. 7.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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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기업집단을 2022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지난해말 기준 주력업종(금투업) 자산 38조 3000억원에 비주력업종(저축은행 등) 자산 5조1000억원 등 자산총액 44조8000억원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해 올해 새롭게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지난해 6월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라 매년 7월에 정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 지정이다.

금융위는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은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단 비주력업종 자산총액 5조원 미만일 경우 지정 제외) 등의 지정요건을 가지고 있다"며 "다움키움그룹은 저축은행 등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5.1조원(지난해 말 재무상태표 기준)으로 지정요건을 충족해 올해 새롭게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업종 자산이 5조원 미만으로 지정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에는 KTB,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는 "향후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증가할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집단 차원의 위험성(자본적정성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해야한다. 내부통제·위험관리·내부거래 관리 등도 스스로 이행해야 한다. 또 투자자 및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감독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단, 새롭게 지정되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서는 지정된 날로부터 6개월간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 주요 규정의 적용이 유예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이라며 "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됨으로써 동반부실의 위험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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