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재생플라스틱 日 진출..유명 화장품 용기에 적용
롯데케미칼이 만든 재생 플라스틱이 일본 화장품 용기에 쓰인다. 안전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제품에는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6일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원료가 50% 함유된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이 다음달부터 일본 화장품 용기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일본 유명 화장품인 고세 코스메포트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1년여에 걸친 품질 심사를 통과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리사이클 원료가 50% 적용된 PP 소재를 처음 출시했고 이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화장품·식품 용기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최근 PCR-PP는 리사이클 원료를 30% 또는 50% 함유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용기를 50%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이 확대되면서 롯데케미칼의 PCR-PP 제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2020년 대비 40배 증가했으며 중국·유럽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2030년까지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매출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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