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해산 사실 아냐..정관 상 해산 요건 까다로워"

박현영 기자 2022. 7.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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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이하 한블협)가 이달 중 해산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6일 한블협 정관에 따르면 협회가 해산되기 위해선 회원사 과반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참석자의 4분의 3이 해산에 동의해야 한다.

한블협 관계자는 "해산을 위한 총회가 열리지도 않았고, 해산 요건은 매우 까다롭다"며 "회원사가 50여곳이 넘는데, 과반수 이상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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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50여곳 중 과반수 참석한 총회서 4분의 3이 동의해야 해산"
"DAXA 출범 후 이사진 행보 논의 중..이사진 사퇴해도 해산은 아냐"
한국블록체인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한국블록체인협회(이하 한블협)가 이달 중 해산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6일 한블협 정관에 따르면 협회가 해산되기 위해선 회원사 과반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참석자의 4분의 3이 해산에 동의해야 한다.

한블협 관계자는 "해산을 위한 총회가 열리지도 않았고, 해산 요건은 매우 까다롭다"며 "회원사가 50여곳이 넘는데, 과반수 이상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블협 회원사에는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외에도 프로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등 코인마켓만 운영하는 중소 거래소들도 포함된다.

또 코인플러그, 웁살라시큐리티 등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도 정회원으로 포함돼있다. 이들 중 과반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투표로 해산을 결정해야만 최종 해산된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5대 거래소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구성한 것을 두고 한블협의 역할이 흐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협회가 해산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 배경이다. 현재 한블협 이사진은 5대 거래소 대표들이 맡고 있다.

이에 대해 한블협 관계자는 "DAXA가 출범하면서 이사진들이 향후 계획에 대해 협회와 논의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아직 이사진이 사퇴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진이 사퇴한다고 해도, 총회에서 다시 이사진을 선임하는 방안이 있기 때문에 이사진 사퇴가 반드시 협회 해산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블협은 지난 2018년 1월 출범한 사단법인으로, 5대 거래소를 비롯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신고를 수리받은 거래소들이 대부분 가입돼있는 단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가상자산사업자 영업신고, 암호화폐 과세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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