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줄자 항히스타민제 처방액 감소 전환

김진수 2022. 7.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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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항히스타민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항히스타민제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은 139억1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억7200만원 더 많이 처방됐다.

주요 제약사별 제품으로 살펴보면, 동국제약의 항히스타민제 '베포탄' 처방액이 4월 3억900만원에서 5월 2억4600만원으로 2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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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항히스타민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항히스타민제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은 139억1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억7200만원 더 많이 처방됐다. 지난해 5월보다 17.5% 늘어난 규모다. 항히스타민제 처방액은 작년 3월과 4월 각각 117억4100만원과 125억3100만원이던 것에서 올해 3·4월에 각각 162억원과 156억18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월별 비교를 하면 매출 감소세가 확인된다. 올해 3월에서 4월로 접어들며 처방액이 줄어든 데 이어 5월에 139억1100만원으로 10.9%(17억700만원) 감소한 것.

주요 제약사별 제품으로 살펴보면, 동국제약의 항히스타민제 '베포탄' 처방액이 4월 3억900만원에서 5월 2억4600만원으로 20.6% 줄었다. 이어 대원제약 '베포스타비' 처방액이 19.0% 감소했고 유한양행 '지르텍'(13.8%), 대웅제약 '알레락'(13.1%), 동아 '투리온'(11.9%) 순서로 처방액 감소 비율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항히스타민제는 항원 항체 반응에 의해 몸 안에 생긴 과잉 히스타민에 길항 작용을 하는 의약품이다.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비롯해 초기 감기 치료제에 주로 사용된다. 항히스타민제 처방 증가는 올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대유행하면서 기침을 비롯해 초기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서 병의원에서 증상 완화를 위한 처방이 많이 됐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일부는 후유증으로 두드러기 등을 호소하는데 이런 환자들에게도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됐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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