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A,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KB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철수" 재차 촉구

김나인 2022. 7.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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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철수를 재차 촉구했다.

KMDA는 6일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동통신 매장들은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신산업의 일원으로서 인정하고 선의의 공정 경쟁을 펼치려고 했다"며 "하지만 금융 대기업인 KB 국민은행이 이동통신 매장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요금할인을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하고 파격적 사은품을 주면서 이동통신 매장들이 어렵사리 모집한 가입자들을 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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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DA가 지난 4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규제 개선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나인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철수를 재차 촉구했다.

KMDA는 6일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동통신 매장들은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신산업의 일원으로서 인정하고 선의의 공정 경쟁을 펼치려고 했다"며 "하지만 금융 대기업인 KB 국민은행이 이동통신 매장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요금할인을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하고 파격적 사은품을 주면서 이동통신 매장들이 어렵사리 모집한 가입자들을 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KMDA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재 도매대가 3만3000원인 음성·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4개월간 최저 2만4800원에 제공해 24 개월간 20만원에 요금할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중소 대리점들은 비슷한 요금제를 4만9000원에 판매해 현실적으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협회의 설명이다.

KMDA는 KB리브엠의 과다사은품과 원가 이하의 덤핑수준 요금할인 중단과 서민 대출이자 수익을 통신시장에 전이하는 시장질서 왜곡 행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KMDA는 "KB 국민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까지 우후죽순처럼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은행들이 자본력에 기반한 마케팅을 전개해 통신 시장의 경쟁 질서가 왜곡된다"며 "중소 이동통신 매장들은 고사하게 돼 이동통신 시장 생태계가 파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KMDA는 지난해 11월 KB 국민은행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재검토하는 질의를 금융위에 보냈고, 지난 4월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KB 리브엠의 금권 마케팅 중단과 내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기간 종료 시 알뜰폰 사업 철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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