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덮친 경기침체 공포.. 코스피 내리고 환율은 오르고

안서진 기자 2022. 7.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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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년8개월여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며 "유럽 에너지 위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돼 유로화는 1.02로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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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1년8개월여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0원대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300선이 붕괴된 것은 2020년 10월30일(2267.15) 이후 1년8개월여 만이다.

이날 개인은 89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0억원, 62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49%) NAVER(0.21%) 카카오(2.08%)만 상승했다.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7%)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2.61%)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4%) 하락한 744.6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0%) 셀트리온제약(0.24%)은 상승했다. 알테오젠(0.00%)은 보합마감했으며 엘앤에프(-0.33%) HLB(-2.72%) 펄어비스(-0.19%) 에코프로비엠(-4.49%) 스튜디오드래곤(-1.76%) 천보(-2.92%)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심화되면서 왹구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장중 1310원 돌파… 13년 만에 최고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전날(1300.3원)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10원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9년 7월13일(1315원) 이후 약 13년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독일은 월간 기준으로 31년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 통일 이후 1991년부터 이어진 연속 무역흑자 행진이 깨진 셈이다. 이날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내린 1.02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며 "유럽 에너지 위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돼 유로화는 1.02로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에 장 초반 1310원까지 상승했다"며 "다만 역외 위안화 강세 속에 외환당국 개입을 경계하며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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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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