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과기인상' 서울대 권성훈 교수

이새봄 2022. 7. 6.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권성훈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권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는 DNA 메모리 기술 상용화의 단초를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DNA 메모리 기술은 생화학 분자인 DNA를 사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0과 1로 이루어져 있는 디지털 정보를 DNA 염기서열(A, T, C, G)을 이용해 4진법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 기술은 DNA 1g에 고화질 영화 10억편을 저장할 만큼 저장용량이 월등히 크고 수명과 전력 소비 측면에서 우수하다. 하지만 DNA 합성 시 오류가 발생해 염기서열 길이가 바뀌는 문제가 있었다. 권 교수 연구팀은 정확한 길이로 합성된 DNA 조각만이 표지자와 결합할 수 있는 초고순도 DNA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오류 없이 정보를 담고 있는 DNA만 모을 수 있기 때문에 DNA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권 교수는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