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코스피 순매도 17조..삼전 보유 비중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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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환율 급등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에서만 17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로 밀어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는 이날까지 16조8천375억원에 이른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규모는 556조8천75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31.4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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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금리 인상과 환율 급등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에서만 17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로 밀어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는 이날까지 16조8천375억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주식을 내다 팔면서 코스피도 20개월 만에 2,2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규모는 556조8천75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31.42%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종가 기준 49.41%로 2016년 4월 5일(49.45%) 이후 가장 낮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삼성전자 주가도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만5천∼5만6천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시총은 336조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66%로 내려갔다. 이는 2019년 수준으로 최고치였던 26.1%(2020년 3월 19일)보다 7.44%포인트 떨어졌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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