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노키아, 6G 시대 함께 연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과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가 5세대(5G) 이동통신 어드밴스드와 6G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 5세대(5G) 이동통신 어드밴스드 및 6G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5G 어드밴스드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가 정의한 5G의 진화 단계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네트워크 구조 확장, 주파수 확장, 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 주요 기술의 요구 사항을 도출하고, 새로운 기술도 발굴한다.

6G 네트워크에서는 오픈랜과 같이 이동통신 무선접속망(RAN)을 구성하는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을 구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 랜(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랜 기술이 추후 상용화하면 통신사는 네트워크 구축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계로부터 기술 혁신을 유발할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도 6G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술에 해당된다. 양측은 신기술인 ‘액체 냉각 기지국’의 기술적 효용성과 활용 방안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이미 6G 선행기술 검증 목적으로 필드 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6G 주파수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파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RIS는 6G 주파수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5G 네트워크의 고도화와 6G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수행해야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이번 노키아와 협약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6G 시대에서도 네트워크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지난 약 10년 동안 4G, 5G에서 보여준 기술협력이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본다”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협력을 증진하게 됐고, 미래 무선 기술의 구조를 검증하고 나아가 상용화를 앞당기는 기술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