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보고서 무단삭제 혐의' 국정원 고발에 "사실무근"

임형섭 2022. 7. 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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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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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 전 원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원이 언급한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그런 것(고발)을 하는 것 역시 필요 없는 일"이라며 고발 조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이날 박 전 원장뿐 아니라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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