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조4천억 들여 카메라모듈 생산력 끌어올린다
FC-BGA·카메라모듈 제조시설 확대
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제곱미터(약 6만9575평)에 달하는 구미4공장을 인수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구미 1A, 1, 2, 3공장을 포함해 총 5개 공장을 갖추게 되는데 대지면적만 37만제곱미터(축구장 52개 규모)에 이른다.
또 FC-BGA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까지 구미 사업장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FC-BGA는 PC·서버·네트워크 등에 쓰이는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LG이노텍은 FC-BGA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지난 2월 시장에 진출했다.
카메라모듈 생산라인도 늘린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애플의 아이폰14 전면 카메라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돼 생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전면카메라 모듈에 LG이노텍 제품을 채택할 예정이었는데 기존 공급처인 중국 업체의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둘러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전 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11.8조원에 이른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투자는 LG이노텍과 구미 지역사회, 협력회사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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