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화끈한' 빌리 호셜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동반 라운드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4)가 7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723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투어(유럽투어) 공동주최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빌리 호셜(미국), 라이언 팍스(뉴질랜드)와 이틀 동안 동반 라운드 한다.
세계 23위 임성재는 6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호셜, 팍스와 한 조에 편성돼 7일 오후 8시 55분 첫 티샷을 날린다. 호셜은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세계 15위 강자이고, 팍스는 유럽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세계 46위 선수다. 호셜은 이번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사우디 LIV 골프로 떠난 선수들을 향해 “돈 때문에 떠나고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대는 위선자들”이라고 맹비난할 정도로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경기중에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이다.
임성재로서는 지난달 US오픈에서 컷탈락 한 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다가 기권한 이후 첫 출전이다. 국내대회에 출전하고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못한 임성재는 투어 복귀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15위, 공동 10위로 선전했으나 US오픈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임성재와 더불어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경훈, 김시우와 아시안 투어에서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샷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과 오후 3시 35분 출발하고, 이경훈은 세바스티안 소더버그(스웨덴) 등과 오후 4시 5분 출발한다.
K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비오와 지난해 국내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도 초청선수로 나선다.
디 오픈을 앞둔 전초전 성격의 대회라 강호들이 대거 출전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존 람(스페인), 4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6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7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이 링크스 코스에 도전장을 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DP월드투어로부터 출장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소송으로 뒤집은 이언 폴터는 LIV 골프 2차 대회 우승자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과 동반 티오프 한다. 폴터와 함께 소송을 냈던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 저스틴 하딩(남아공)도 함께 플레이 한다.
DP 월드투어는 이들 4명을 따로 분리해 다른 선수들과 섞이지 않도록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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