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도시 중산층 실질소득 줄었다..최상층만 영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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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도시 거주 근로자 가구 중 최상위 계층을 제외한 가구의 실질소득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1162만6826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2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311만107원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1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 실질소득은 178만58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1만5139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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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위 중산층, 실질소득 감소..3Q 심화 전망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 1분기 도시 거주 근로자 가구 중 최상위 계층을 제외한 가구의 실질소득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전체 도시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71만430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542만4119원은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위별로 실질소득을 살펴보면 최상위 계층의 실질소득이 대폭 상승했다. 5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1162만6826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중산층을 의미하는 소득 2~4분위의 경우 명목소득은 모두 증가했으나, 실질 소득은 1년 전보다 후퇴했다.
2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311만107원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3분위와 4분위는 각각 444만7991원, 614만1011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1.0%, 2.8% 줄었다.
최하위 계층의 실질소득은 정체 수준이다. 1분위 도시 근로자 가구 실질소득은 178만58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1만5139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실질소득은 물가가 미치는 영향을 제거해 산출하는 소득 지표다.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가계 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고려하면 1분위 가구의 경우 정부 지원으로 실질소득의 감소를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산층 근로자 가구는 물가 상승의 타격을 그대로 받은 모습이다. 소득 수준 자체가 높은 5분위는 물가와 관계없이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2분기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실질소득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2분기 기준으로 2001년(5.0%)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5%대를 돌파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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