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7월 빅스텝 가능성"

김현정 2022. 7.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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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한국은행이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웨비나로 진행된 국제금융센터 초청 세미나에서 "한은은 이달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서는 50bp(1bp=0.01%포인트)까지 인상도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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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 한국은행이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웨비나로 진행된 국제금융센터 초청 세미나에서 "한은은 이달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서는 50bp(1bp=0.01%포인트)까지 인상도 예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루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6.0%)은 정말 오랜만에 처음 보는 수치였다"며 "이런 수치가 나오니 한은도 미 연준럼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와 내년은 전반적으로 아직 플러스(+) 추세"라며 "많은 걱정과 달리 향후 5년을 전망했을 때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후퇴)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등 아태지역 국가들에 경제 성장이 큰 우려 대상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P는 한국 기업들의 처한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금리 상승, 소비 둔화 등을 꼽았다.

박준홍 S&P 한국 기업 신용평가팀 이사는 "소비 감소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가장 큰 위험"이라며 "가전, 자동차 등 여러 내구재 소비가 올해 많이 약화했고, 국내 기업의 재고 수준도 올라가고 있어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향후 12개월은 지난 12개월 대비 훨씬 험난한 환경"이라며 "실적이 둔화하고 수익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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