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정준환 "국제유가 낮아진 건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 좋은 거 아냐"

장정우 2022. 7.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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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6일 (수요일)

■ 대담 :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정준환"국제유가 낮아진 건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 좋은 거 아냐"

-올해 두번째로 큰 유가 하락... 향후 큰 변동성 전망

-경기 침체와 석유 수요 감소 예측이 가격 하락으로

-달러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하락의 원인

-하반기 국제유가, 100~120불 사이서 등락 거듭할것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치솟기만 하던 국제 유가가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는데요. 어떤 원인이 있는 건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이하 정준환)>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일단 원유 가격이 전장에 비해 얼마나 떨어졌는지 궁금하고요. 이 정도 하락폭은 언제만인가요?

◆ 정준환>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미국 시간으로 5일 WIT 원유가격이 108.4달러에서 99.5달러로 약 9달러정도 퍼센트로 따지면 8.9%정도 하락했는데요. 이러한 하락 폭은 3월 9일에 나타났던 그 당시에 12.13% 하락한 폭이 있었고요. 그것에 이어 올해의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내려온 것도 거의 5월 10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2달 만의 일이고요. 12% 정도 하락했던 상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거의 일주일동안 국제유가가 35% 상승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된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 하락폭이 굉장히 이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고요.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에는 하루에 4% 이상 국제유가가 상승하든지 하락하든지 하는 그런 변동성은 보인 적이 없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에는 총 90일 정도 거래일이 있었는데, 그 중에 4% 변동 폭을 넘어서는 날이 23일 정도로 25%정도를 기록하는 것을 봤을 때, 향후에 국제 유가 변동성이 방향성은 모르더라도 변동성이 굉장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런데 국제 유가가 공급 불안감으로 오르던 상황이었는데, 공급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잖아요. 왜 떨어졌나요?

◆ 정준환> 사실 국제 유가 하락 뉴스가 저 같은 경우에도 출퇴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굉장히 반가운 소식 중에 하나기는 한데요. 저희가 그런데 단순히 이거를 좋은 소식으로만 받아드리기 어려운 게, 이번 국제 유가 하락이 공급이 늘어나서 시장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번 국제 유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경기 침체가 크게 올 것 같다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면서 석유 수요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그것에 따라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최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떨어졌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겠군요. 그러면 미국의 경기 침체는 어느 정도인가요? 오늘 미국 국채 금리를 보니까 2년물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추월했다는 얘기가 들어와 있거든요. 보통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전조, 하나의 시그널로 봐왔다고 했는데 어떤가요?

◆ 정준환> 대답하기가 조금 얘기가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미국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미국도 현재 경기침체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올해 S&P 500 지수 같은 경우 20%가 넘게 미국 시장도 떨어졌고요. 그리고 보도가 나오는 것처럼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국 자이언트 스텝으로 대변되는 기준 금리의 급격한 인상도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 같은 경우에도 그 전에는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저번 달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실하게 있다는 표현으로 경기 침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고요. 더 걱정되는 것은 미국 의회 조사국 같은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에는 더블딥이라든지, 스테그플레이션과 같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미국 경제 상황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측면도 있는데요. 일반적인 경기침체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GDP라고 얘기하는 국내총생산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는데요. 미국에서는 국내 총생산은 1분기부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점차 낮아지는, 고용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일반적인 과거에 경험했던 경기침체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말씀하셨던 국채금리 역전같은 경우에는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데 이와 같은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항상 경기 침체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도 저희가 한 번 염두해야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과 같은 경우에는 올해도 이미 3월과 6월에도 나타났었고요. 역전 현상이 다시 돌아갔던 현상이 있기 때문에, 이번이 세 번째지만 반드시 경기 침체와 연결될 것이라고, 전조 현상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조금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실업률이 증가하고 GDP가 감소하면 보통은 경기 침체라고 평가를 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고용 안정이 계속 지금 보이고 있거든요. 이게 이렇게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 정준환> 미국 쪽 경기가 다른 나라라는 다른 측면도 있고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경기가 굉장히 좋았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아직까지 누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율이 높기는 하지만, 미국 달러화가 강세가 진행이 되면서 사실상 구매력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통화 가치가 하락한 국가보다는 조금 더 경제 상황이 좋은 상황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최휘> 그렇군요. 미국 달러화 강세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고 하잖아요. 달러 강세가 유가를 끌어올리는데도 영향을 주나요?

◆ 정준환> 사실상 반대가 맞는 표현인데요, 달러화 강세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이 되는데요.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구입하는데 달러화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달러가 우리나라 화폐가치로 얘기를 하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할 경우에 우리나라가 구입하는 원유는 물량은 그대로인데, 1000원 주고 사던 것을 1300원을 줘야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원화로 표시되는 석유제품 가격이 그만큼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요.

◇ 최휘> 달러가 오르면 원화 약세로 우리가 유가를 거래할 때 좀 비싸지는 거죠?

◆ 정준환> 네.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달러화를 쓰지 않는 미국 이외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서 석유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렇군요. 현재 상황을 좀 살펴봤고요. 그럼 이제 앞으로 유가 전망, 어떻게 움직일지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하락하냐 상승하냐 전망이 지금 나뉘고 있거든요. 씨티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공급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준환> 시장 전반적인 전망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하락한다는 전망도 일부 나오고는 있고요. 그리고 반대로 유가가 300불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서는 나왔고요. 그런데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일단 전망은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100불에서 120불 사이 정도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하락이나 상승이 아닌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가장 시장에서는 우세한 것 같고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국제유가 하락을 전망하는 쪽 얘기는 실제로 하반기에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한 65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나리오는 우리가 얘기하는 단순한 경기 침체 정도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굉장히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러한 상황이 국제유가가 낮아져서 좋아지는 측면보다는 사실상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코 좋은 시나리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도 석유수출국기구인 오펙 같은 경우가 생산량 조정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이하로 폭락하는 상황은 나타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 최휘> 100불에서 120불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우세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고요.

◆ 정준환>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 최휘> 그런데 최근에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원유 생산량이 더 줄었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이 유가가 상승할 수 있는 그런 요소 아닙니까?

◆ 정준환> 일단 이 뉴스는 이번 주 초 정도 나온 뉴스 같은데요.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그거에 따라서 국제유가가 조금 오를 수도 있지 않겠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조금 그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게 한 노르웨이 쪽에서 생산되는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물량이 석유하고 가스를 합쳐서 약 한 33만 배럴 정도 되는데요. 하루에. 그런데 이 중에서 석유는 한 7만 배럴 정도밖에 안 되고요. 이 7만 배럴이라는 것이 하루에 생산되는 석유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0.07%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물량이 굉장히 작은 물량이기 때문에 뉴스의 충격에 비해서는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오히려 1개월 전부터 얘기가 되던 리비아 내전으로 인한 석유 수출량 감소가 한 하루 생산량의 0.4% 정도 수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최휘>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하기로 했다던데,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을 하면서 원유 증산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정준환> 이것도 약간 전망은 엇갈리고는 있는데요. 어쨌든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국가 방문을 하겠다는 가장 큰 목적은 국제유가를 안정시켜서 미국 내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그리고 이제 11월 중간선거를 대비하는 측면이 굉장히 큰 것 같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이 어쨌든 국제 정치라는 것은 사우디 쪽에도 미국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어떤 선물 보따리를 가져갈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번에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는 바이든 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지만 원유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해결 안 되는 게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을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미국 쪽에서도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위해서 굉장히 공을 들이고 준비를 많이 할 것 같고요. 아마 어느 정도 증산에 대한 합의가 이번 중동 국가 방문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를 했는데, 문제는 이게 실제로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거거든요. 상당수 주유소가 기름 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뉴스가 들어와 있던데, 지금 정부의 대책은 딱히 없는 건가요? 여기에 대한.

◆ 정준환> 그러니까 국내 석유제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정부의 정책이 개입을 할 여지가 거의 없는 다른 에너지들과는 좀 다르게 완전히 민간 부분이 담당을 하고 있는 시장이고요. 정부가 가격 책정이라든지 아니면 물류라든지 이런 쪽에는 간섭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은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유류세 인하가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부는 37%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한 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고요. 어쨌든 7월 1일부터 37%로 확대가 됐기 때문에, 이 유류세 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한 1주에서 2주 정도 시차는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 1, 2주 정도 더 주유소 판매 가격을 조금 모니터링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한 가지 조금 효과를 소비자들께서 체감하기 어려운 점은 사실상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였기 때문에 정유사에서 판매하고 소비자한테 판매하는 주유소 판매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하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 조금 체감하기는 어려우실 수는 있는데요. 만약에 이번 어제 나타난 것처럼 국제유가가 100불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하면, 한 달 정도 이후에는 주유소 판매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렇군요.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그런데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번에 석유회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는 아무래도 좀 유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에 베팅한 게 아닌가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실까요?

◆ 정준환> 시장이 어쨌든 형성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특정 자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쪽과 부정적으로 보는 쪽이 있어야지 거래가 형성되고 시장이 형성된다고 봤을 때, 어쨌든 주식을 파는 쪽은 유가가 내릴 것이라는 쪽의 전망을 하는 쪽에서 주식을 팔았을 거고요. 그리고 주식을 산 쪽은 어쨌든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계속 오르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 90달러에서 120달러 사이에서 등락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은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실 국제유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현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이 어느 정도 끝이 보여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해결되더라도 바로 정상으로 시장에 돌아오는 것은 아니고, 일정 기간 고유가 상황을 어느 정도는 저희가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지금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최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준환> 예 감사합니다.

◇ 최휘>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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