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차해" 전소민 악플 박제, 절 싫으면 중이 떠나야[이슈와치]

서유나 입력 2022. 7. 6.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일이다.

전소민은 최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동생 놀아주는 좋은 오빠"라는 글과 함께 '런닝맨' 609회 대행 바캉스 편 촬영 중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여전히 일부 '런닝맨' 팬은 전소민 합류 이전의 멤버 간 관계성에 집착하며 전소민을 향한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악플 박제로 인해 전소민이 지난 2020년 4월 두 달여간 '런닝맨' 녹화에 불참했던 일도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일이다.

전소민은 최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동생 놀아주는 좋은 오빠"라는 글과 함께 '런닝맨' 609회 대행 바캉스 편 촬영 중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하하와 전소민은 워터파크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하 또한 해당 게시물에 "좋은 오빠다! 너랑 친하나 봐!"라고 댓글을 남기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마냥 훈훈한 글이지만, 해당 글이 다른 방향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건 전소민이 글에 달린 악플을 '박제'하면서부터였다. '런닝맨'의 해외 팬으로 추정되는 몇몇 누리꾼은 "Please, get out Running Man", "런닝맨을 떠나라" 등의 댓글로 전소민의 런닝맨 하차를 종용했고 전소민은 고정 기능을 통해 이를 상단에 박제시켰다.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의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런닝맨' 멤버와 팬들 사이에선 복덩이로 통한다. 변화가 필요했던 '런닝맨'에 들어와 적응 기간 따로 없이 맹활약하며 새로운 활력을 넣어줬기 때문. 2018년 SBS 연예대상에서 차지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팬덤이 형성돼 있던 프로그램 성격상, 전소민을 향한 배척 분위기도 물론 있었다. 문제는 이 같은 배척 분위기가 합류 6년 차가 된 2022년까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 여전히 일부 '런닝맨' 팬은 전소민 합류 이전의 멤버 간 관계성에 집착하며 전소민을 향한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악플 박제로 인해 전소민이 지난 2020년 4월 두 달여간 '런닝맨' 녹화에 불참했던 일도 다시 화두에 올랐다. 당시 전소민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잠정 휴식을 취했는데, 비슷한 시기 전소민의 친동생은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가족에게까지 향한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또한 같은 해 6월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다"는 입장문을 밝히며 시청 소감 게시판을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다. 게시판이 닫히기 직전까지 전소민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 게시글이 연이어 게재된 만큼 당시에도 악플 피해의 주인공은 전소민으로 추측됐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마음에 안 드는 대상 혹은 집단이 있다면 바꾸려 말고 본인이 관심을 끊고 떠나라는 뜻이다.

전소민은 '런닝맨'의 한 멤버로서 6년째 기복 없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런 전소민이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면 하차해야 할 건 전소민이 아니라 '일부의 악플러' 본인이지 않나. 악플을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이라고 포장해 봤자 사랑하는 멤버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를 반길 '런닝맨'의 멤버는 아무도 없다.

(사진=뉴스엔 DB, 전소민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