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로 즐거워할 줄은.." 신현준, 외모 콤플렉스 '제로'(핸썸)[종합]

배효주 2022. 7.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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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자신감으로 무장한 신현준이 온다.

이날 신현준은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6년 만에 제가 할 수 있는 영화로 부담이 없었고,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여배우가 박솔미 배우였고, 감독님에게 좋은 느낌을 받아 재밌게 촬영했다"고 출연 소회를 밝혔다.

극중 외모 자신감이 넘치는 '노미남'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신현준은 "데뷔할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저의 코 때문에 즐거워하리란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며 "저는 한 번도 제가 멋있거나 잘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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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박솔미
신현준-박솔미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외모 자신감으로 무장한 신현준이 온다.

영화 '핸썸'(감독 김동욱) 언론 시사회가 7월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신현준, 박솔미, 김동욱 감독이 참석했다.

7월 중 개봉하는 영화 '핸썸'은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외모로 늘 오해를 산 강력반 형사 ‘노미남’이 사고로 인해 자신이 꽃미남이 되었단 착각에 빠져 수사 방해를 하자 강력반 동료들은 잠입수사 핑계를 대고 '미남'을 한적한 미용실로 보내지만, 그 안에서 또다른 사건사고들을 몰고 다니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코미디 장르에 출연해온 코믹 연기의 강자, 신현준이 주연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현준은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강력반 형사 ‘노미남’ 역을 맡았다. 또한 박솔미가 ‘아리’ 역을 맡아 신현준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밀을 감추고 있는 사연 있는 미용사로 등장해 신현준과 함께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날 신현준은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6년 만에 제가 할 수 있는 영화로 부담이 없었고,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여배우가 박솔미 배우였고, 감독님에게 좋은 느낌을 받아 재밌게 촬영했다"고 출연 소회를 밝혔다.

극중 외모 자신감이 넘치는 '노미남'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신현준은 "데뷔할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저의 코 때문에 즐거워하리란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며 "저는 한 번도 제가 멋있거나 잘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신현준 하면 떠오르는 게 '코'일 것"라고 말한 신현준은 "제가 '연예가중계' MC를 10년 하면서 비염 수술을 해 딱 한 번 일주일 쉰 적이 있다. 당시 의사 선생님이 진지하게 '휜 코 수술을 해주겠다. 어떻게 하시겠냐' 했지만, 그냥 놔뒀다. 20살에 데뷔해 30여 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시간에 맞게, 자연스럽게 배우 생활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솔미 또한 간만의 스크린 나들이. 박솔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 작품은 대본이 재밌었다"며 "신현준 배우의 유연한 유희도 보고 싶었고, 오랜 시간 육아를 하다 보니 작품과 현장이 그립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박솔미의 남편 한재석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인연을 밝힌 후 "처음 영화 리딩할 때 박솔미 씨에게 '제수씨'라 불렀다. 그랬더니 박솔미 씨가 제게 귓속말로 '앞으로 제수씨라고 부르지 마세요'라 이 꽉 깨물면서 말하더라. 사람들 많은 데서 제수씨라고 하지 말라고"라 전했다.

이에 박솔미는 "밖에 나오면 그냥 박솔미였으면 좋겠다"며 "다들 공감하실 것"이라 말하며 웃었다. 신현준은 "제가 계속 제수씨라고 불렀으면 멜로 감정 안 나왔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다는 두 사람. 박솔미는 "농담 삼아 '오빠랑 다시는 촬영 안 한다' 했다"며 "너무 재밌어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신현준 오빠와 함께 호흡하며 유쾌하고 재밌었다"며 "아쉬움도 있는 현장이었지만, '그래, 난 현장에 가고 싶었어' 느끼게 해준 배우"라고 신현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신현준은 "외모 자신감이 있냐"는 질문에 "잘 늙어가고 있다. 벗으면 몸도 좋다"며 "60살까지 몸 관리 잘해서 액션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7월 중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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