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개미 64% '내돈내산' 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열린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대학생 주식 투자자 대부분의 투자 기간은 3년 미만이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1년 미만을 포함한 응답 비율은 81.4%였다. 응답자 평균연령이 24.6세임을 고려하면 대부분 성인이 된 이후, 시기적으로는 2020년 동학개미운동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셈이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한 응답자가 64%로 용돈(28.1%)이나 상속·증여 자산(4.9%)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며.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거래 등 대출이 있는 투자자 비율은 18.2%였다. 대출 규모는 대부분 500만원 미만(53.5%)으로 크지 않았다.
주식투자를 접한 경로는 지인 권유가 44.9%로 가장 많았다. 투자 정보를 얻는 채널은 언론·뉴스(34.9%)와 SNS·유튜브(30%) 비중이 컸다.
실제 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다른 사람 의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종목을 분석해 판단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투자 판단 요소는 종목의 사업 전망 및 경쟁력(26%), 최근 실적 및 재무 상태(22.8%), 테마 움직임(18.1%), 경제환경이나 제도 수혜(13.7%) 등이었다. 전문가 등 타인의 분석과 추천이 판단 요소라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들은 해외주식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응답자의 68.5%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주식 쏠림 현상이 강했다. 해외외주식에 투자한다고 답한 투자자의 88.4%가 미국주식에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투자자의 26.3%는 코인·NFT 등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가상자산 투자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기대수익률'(49.1%)다.
개선이 필요한 증시 제도로는 공매도(38.1%)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시장 안전장치(1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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