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실종' 20대女 유서 추정 발견.."내 죽음 슬퍼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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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신변비관 글이 발견돼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가을(24)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8분 뒤인 11시 9분쯤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김씨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고 28분 뒤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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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양대교 인근 드론팀 투입해 수색
"범죄 의심 정황 없어..모든 가능성 염두"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신변비관 글이 발견돼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씨는 태블릿PC 한글문서에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음해“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2쪽가량이다.
경찰은 김씨를 찾기 위해 통신 내역과 CCTV 등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부터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턴 서울경찰청 드론팀도 가양대교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22분쯤 택시를 타고 가양역 인근에 내린 뒤 1㎞ 떨어진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따르면 김씨는 오후 10시56분부터 11시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모습이 확인된 오후 11시 1분쯤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경찰에 따르면 8분 뒤인 11시 9분쯤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김씨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고 28분 뒤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휴대폰 위치신호도 가양대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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