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1년8개월 만 2300선 붕괴 마감..환율 6원↑

손엄지 기자 2022. 7. 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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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강달러 기조 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년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면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9.44포인트(0.42%) 하락해 3만 967.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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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외국인 현·선물 모두 매도해 하락폭 확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32(0.84%)포인트 하락한 744.63, 원·달러환율은 6.00원 상승한 1,306.3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7.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지수는 강달러 기조 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년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9.77p(-2.13%) 하락한 2292.0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마감한 건 지난 2020년 10월30일(2267.15)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896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48억원, 기관은 623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78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면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급락이 물가 상승률을 낮춰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다시 선회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수요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모양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49%), 카카오(2.08%), NAVER(0.2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2.82%), 삼성SDI(-2.61%), 삼성전자(-1.4%), LG화학(-1.1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7%), SK하이닉스(-0.4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0.27%)이고, 하락 업종은 보험(-6.16%),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등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9.44포인트(0.42%) 하락해 3만 967.82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은 6.06포인트(0.16%) 올라 3831.39로 체결됐고, 나스닥 지수는 194.39포인트(1.75%) 상승해 1만1322.24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34%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32p(-0.84%) 하락한 744.63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30억원, 개인은 60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 셀트리온제약(0.24%)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49%), 천보(-2.92%), HLB(-2.72%), 스튜디오드래곤(-1.76%), 엘앤에프(-0.33%), 펄어비스(-0.1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1.55%), 소프트웨어(1.35%), 출판·매체복제(1.31%), 오락·문화(1.25%), 디지털컨텐츠(0.87%)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3.09%), 일반전기전자(-2.85%), 운송장비·부품(-2.11%), 종이·목재(-2.07%), 기계·장비(-2.0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06.3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위안화 강세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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