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실종' 여성,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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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된 20대 직장인 김가을씨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 김씨의 신변비관 글이 발견됐다.
6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씨의 자택에서 신변비관 내용이 담긴 글을 발견했다.
실종 당일 오후 11시2분쯤 김씨가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혀있던 것이다.
김씨의 행방이나 실종 경위 등에 대해 아는 사람은 김씨의 언니 전화번호나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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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당일 오후 11시쯤 가양대교 지나던 버스 블랙박스서 포착..극단선택 가능성 제기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실종된 20대 직장인 김가을씨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 김씨의 신변비관 글이 발견됐다. 또 가양대교를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에서 김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선 극단 선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6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씨의 자택에서 신변비관 내용이 담긴 글을 발견했다. 김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해당 글은 2페이지 분량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마지막 행적도 추가 확인됐다. 실종 당일 오후 11시2분쯤 김씨가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혀있던 것이다. 이에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지난 5일부터 서울경찰청 드론팀을 투입해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언니와 친구들은 지난 1일 SNS상에서 김씨의 사진이 담긴 실종 전단지를 제작 및 공유했다. 김씨의 언니 A씨는 전단지에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제보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30분쯤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특히 같은 날 오후 11시쯤 김씨가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한 사실은 현재까지도 그 의도가 확인되지 않아 의문을 남긴다. 김씨의 언니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119에 신고한 사람은 제 동생이 맞다고 최종 확인했다"며 "많은 제보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종 당시 김씨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차림 이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키 163cm에 마른 체형에 속하며 헤어 스타일은 짧은 숏컷에 속한다. 왼쪽 팔에는 타투를 한 상태다. 김씨의 행방이나 실종 경위 등에 대해 아는 사람은 김씨의 언니 전화번호나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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