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리는 집' 노브랜드버거 날 용진이형 환호했다

지영호 기자 2022. 7.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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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버거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활용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 5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데이(NBB DAY)로 정했다.

함께 경기를 관람한 임원들과 달리 홀로 노브랜드버거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있어 더 부각된 모습이었다.

신세계그룹의 노브랜드버거 홍보·마케팅은 1차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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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10차전 홈경기에서 추신수 선수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사진=MBC스포츠플러스 캡쳐

신세계그룹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버거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활용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룹 오너까지 나선 경쟁사와의 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로 효과가 배가 됐다는 반응이다.

SSG 랜더스는 지난 5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데이(NBB DAY)로 정했다. 상대팀인 롯데가 경쟁 브랜드 롯데리아를 두고 있어 '버거대전'으로 불린다.

이 기간 동안 SSG 선수들은 NBB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 유니폼은 노브랜드 버거 상징색인 노란색에 노브랜드버거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신세계푸드는 'NBB DAY' 흥행을 위해 버거세트를 기부하고 어린이를 초청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NBB 굿즈(유니폼, 모자, 쿠폰, 부채, 쿠션 등)도 대거 준비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이날 구장 입장객은 다른 구장의 2배 수준인 7773명을 기록했다.

3연전의 첫날인 5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NBB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 부회장이 브랜드 행사 경기에 특별 유니폼을 입고 직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주최한 신세계푸드 측도 정 부회장의 방문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마스코트 제이릴라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마침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생일까지 겹치면서 햄버거 모양 케이크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적인 장면은 경기 마지막에 나왔다. 9회말 2사후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SSG랜더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지난해 정 부회장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한 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영입한 스타 플레이어다. 끝내기 홈런이 나오자 정 부회장이 환호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방송에 잡혔다. 함께 경기를 관람한 임원들과 달리 홀로 노브랜드버거 에디션 유니폼을 입고 있어 더 부각된 모습이었다.

신세계그룹의 노브랜드버거 홍보·마케팅은 1차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다. 수십개 언론이 정 부회장의 NBB 에디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기사화했고, 커뮤니티에선 노브랜드버거 관련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어서다. 일례로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는 최근 이틀간 수백개의 관련글이 올라왔다.

제작된 NBB 에디션 유니폼 300벌이 1시간만에 완판됐고 현장에서 버거 판매가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방문 고객들이 추가로 구입할 수 없는지 문의가 쇄도했고, 현재까지도 노브랜드 버거 매장과 사업부에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신세계푸드는 아직까지 유니폼 추가제작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나간 버거는 경품과 판매를 합쳐 약 1500개로 평일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행사가 가맹점주와의 신뢰를 쌓는데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초대된 30명의 가맹점주들이 정 부회장의 NBB 데이 참석으로 브랜드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브랜드 노출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여서 내년에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SSG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2022.7.5/뉴스1
(서울=뉴스1) =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SSG의 경기 전 한유섬과 서진용이 생일을 맞은 김원형 감독에게 대형 햄버거 케이크를 선물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2022.7.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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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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