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당·정 토론회' 12일 개최..당내 세력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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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오는 12일 첫 출범한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이 개최하는 민·당·정 토론회는 참여 멤버를 모집하지 않고, 토론회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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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네 차례 걸쳐 진행..가입 형식 아닌 자유 참여
安 "국정과제 공부 필요..토론회서 실질적 논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오는 12일 첫 출범한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이 당내 우호세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네 차례로 기획된 민·당·정 토론회는 미국·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민간전문가와 당·정이 모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오는 12일 열리는 첫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으로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하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경제실장이 토론을 맡는다.
이후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전략’, 26일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 주권’, 8월 9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등의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네 차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직접 진행한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민간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함께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개최하는 민·당·정 토론회는 참여 멤버를 모집하지 않고, 토론회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이 정점식 의원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에 추천하고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하는 등 ‘친윤 그룹’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 만큼 안 의원 주최 토론회에 친윤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정 의원과 장 의원은 오는 12일 첫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공부모임처럼 가입 형식이 아니다보니 의원들도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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