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허준이 교수 축하..수학 본연 즐거움 느끼는 수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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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학 포기자' 학생 중에도 제2의 허준이 교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도록, 잘 하는 아이는 더 잘하도록, 조금 느린 아이는 함께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을 만들겠다"며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선진국 격에 걸맞은 흥미, 자신감, 행복도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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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준이 얼마든 있어..모든 학생 즐기는 수학 수업 만들겠다"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학 포기자' 학생 중에도 제2의 허준이 교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축하하며 이같이 적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상이다.
조 교육감은 허 교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입시 문제풀이 수학을 싫어하고 시인을 꿈꾼 적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 "인문적 소양과 수학적 소양이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고, 입시 수학으로는 실질적 수학역량에 오히려 방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고 했다.
'수학의 매력은 자유로움'이라는 허 교수 소감에 대해서도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수호교육'과 맞닿은 점이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계는 어떻게 학생들에게 수학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할 것인가를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스승의 존재가 절대적이지만 그 전에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선별만을 위한 수학교육 풍토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선별 경쟁과 문제풀이 위주 선행학습은 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학생을 오히려 '수학포기자'로 만들기도 한다"며 "이 학생 중에도 제2의 허준이 교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도록, 잘 하는 아이는 더 잘하도록, 조금 느린 아이는 함께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을 만들겠다"며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선진국 격에 걸맞은 흥미, 자신감, 행복도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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