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PEA, 신한지주 인수금융 규모 확대해 출자자에 배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지주에 투자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어링PEA가 인수금융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자본재조정(리캡·Recapitalization)을 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진행한 이번 대규모 리캡은 고객인 기관투자가(LP)에 원금과 수익을 앞당겨 돌려주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최근 신한금융지주 투자에 활용했던 인수금융 규모를 기존 2800억원에서 5800억원으로 늘리는 리캡을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금리로 대규모 리캡 결정
투자자에 원금 등 조기환원 포석
신한금융지주에 투자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어링PEA가 인수금융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자본재조정(리캡·Recapitalization)을 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진행한 이번 대규모 리캡은 고객인 기관투자가(LP)에 원금과 수익을 앞당겨 돌려주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최근 신한금융지주 투자에 활용했던 인수금융 규모를 기존 2800억원에서 5800억원으로 늘리는 리캡을 마무리했다. 기존 인수금융을 상환하는 동시에 배당 형식으로 LP의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려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융 대출 만기가 아직 남은 상황에서 굳이 더 높은 금리로 리캡을 서두른 배경은 추가적인 금융주 하락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베어링PEA는 2020년 10월 주당 2만9600원에 5532억원을 투자해 신한지주 지분 3.5%와 사외이사 1인 추천권을 확보했다. 신한지주 주가는 이후 한때 4만3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이후 다소 가파르게 하락해 지난달 말 3만7000원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9%, 16.64% 증가했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상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규모 리캡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캡은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이 공동 주선을 맡아 총 5800억원을 절반씩 나눠 책임졌다. 금리는 연 5%대 후반으로 설정했다. 2년 전 지분 인수 당시 인수금융은 한국투자증권이 주선했고, 금리는 연 4%대 초반이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00원이던 주가 3만원대로…난리 난 '김민경 쇼핑몰' 뭐길래
- 中 비야디, 테슬라 제쳤다…전기차 글로벌 1위
- "빈자리 40만원에 살게요"…택시기사들, 때아닌 '수강신청 전쟁'
- 다 퍼준다더니…삼성전자, 22조 투자 예고 미국서 '날벼락'
- 7% 올리고 15% 더…중소기업 눈물의 '임금 파격 인상'
- [종합] "담배·남자 끼고 술"…아이돌 13년 차 소유, "별의별 소문 다 있어" ('돌싱포맨')
- '윤종신♥' 전미라, 45세에 튜브톱 비키니 "아이들 다 크니 수영복 입고…여유 생겨"[TEN★]
- 주말의 홈트|황선주의 득근득근, 4주 완성 '복근 운동'
- 유희열 표절 논란에…김태원·임진모 "도덕적 해이" 작심 비판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