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틀렸다, 시진핑 방문거부 아냐" 공식 반박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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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인테르팍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의 푸틴 대통령 방문 요청과 러시아의 시 주석 방문 요청이 모두 유효하며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대로 양국 정상의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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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인테르팍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의 푸틴 대통령 방문 요청과 러시아의 시 주석 방문 요청이 모두 유효하며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대로 양국 정상의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특정 외신 보도 내용을 공식 해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국에선 코로나19 방역 제한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불가피한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시 주석과 통화에서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푸틴이 시 주석의 69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초청했는데, 중국 측에서 코로나19 대책을 이유로 들어 가까운 장래에 러시아 방문이 곤란하다는 인식을 표명했다는 설명이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만큼 외교 관례상 이번엔 시 주석이 러시아를 찾을 차례지만 양국 사이에 정치·외교적 온도차가 생기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중국을 이용해 국제적 고립을 피하려고 하지만, 중국 입장에선 러시아와 더 가까워질 경우 미국과 유럽 등과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어 푸틴과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2020년 1월 18일 미얀마 방문 이후 단 한 차례도 해외 순방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893일 만에 중국 본토 국경을 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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