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속출..개장 닷새만 6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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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 개장 닷새 만에 60여 명이 구조되는 등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개장한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해수욕장 관련 119구조 건수는 33건, 구조 인원은 6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수욕장 119 구조 건수 8건, 구조 인원은 10명과 비교해 물놀이 구조 인원만 놓고 보면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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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일 열대야·폭염…피서객 증가
구조 인원 지난해 대비 6배↑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 개장 닷새 만에 60여 명이 구조되는 등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개장한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해수욕장 관련 119구조 건수는 33건, 구조 인원은 6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수욕장 119 구조 건수 8건, 구조 인원은 10명과 비교해 물놀이 구조 인원만 놓고 보면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강한 바람과 조류 등에 의해 피서객이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사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4시46분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해변에서 A(40대)씨와 여아 2명이 먼바다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3일 오후 3시22분께 평대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B(9)양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양은 인근에 있던 수상안전요원에 의해 곧 구조됐다.
제주 지역은 지난해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 현상도 열흘 일찍 관측됐다. 북부 지역의 경우 지난달 26일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11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세에 있어 해수욕장 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는 해수욕장 안전 사고 대비를 위해 민간 수상안전요원 330여 명을 배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도 연안 해역 등에 해상 순찰대 30여 명을 투입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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