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부산 모든 학교 참여

김선호 2022. 7. 6.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초학력 신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내년 9월 교육부의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

강기수 인수위원장은 "기초학력 신장과 관련한 하 교육감의 구상과 교육부의 로드맵이 일치해 학업성취도평가를 준용하고 차이점은 부산지역 학교가 전부 참여한다는 점"이라며 "학부모에게 공개되는 기초학력진단평가의 성취율은 사실상 점수라고 봐도 무방해 학생의 정확한 성취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윤수 교육감 인수위 가닥.."학교간 비교 우려" 목소리도
취임선서 하는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2.7.1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기초학력 신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내년 9월 교육부의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

하윤수 교육감 인수위원회는 교육부가 새로 밝힌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준용해 내년까지 참여대상을 학교 전체로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중3·고2 대상 3% 표집 방식으로 학업성취도 지필 평가를 해온 교육부는 9월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시험으로 변경해 초6학년을 포함하고 표집이 아닌 희망 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교육부는 연차적으로 평가 대상 학년을 늘려 2024년에는 초3∼고2까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에 더해 교육부 고시에 따라 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에 부산지역 전체 학교를 참여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우선 올해 9월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교육부 서버와 교육청 전산망, 개인 태블릿 PC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 뒤 내년 9월 평가부터 전 학교가 응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교육부가 매년 3월 시행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의 도달·미도달로만 구분된 과목별 세부 영역 평가 등급을 문항별 성취율, 오답 표시 등으로 세분화해 학부모에게 통지하기로 했다.

강기수 인수위원장은 "기초학력 신장과 관련한 하 교육감의 구상과 교육부의 로드맵이 일치해 학업성취도평가를 준용하고 차이점은 부산지역 학교가 전부 참여한다는 점"이라며 "학부모에게 공개되는 기초학력진단평가의 성취율은 사실상 점수라고 봐도 무방해 학생의 정확한 성취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 한 고교 교사는 "전수평가로 학교간 비교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성취도평가는 고교 내신에 반영 안 돼 시험 긴장도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하 교육감이 전면재검토 방침을 밝혔던 다행복학교에 대해 인력·예산 지원, 인사 특혜를 개선하고, 서부산권 특목고·자사고 신설은 사립고 전환이나 기업체 후원 등의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