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시 인천 장례식장 가동률 92%.."대비 시급"

최은지 2022. 7.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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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한 올해 초 인천 지역의 화장 시설 가동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지역 민간 장례식장 38곳의 안치 냉장고 389대 중 354대가 가동돼 91.9%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에 허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인천 지역의 화장 관련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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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화장장 '포화'…빈소 찾기도 어려워(CG)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한 올해 초 인천 지역의 화장 시설 가동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지역 민간 장례식장 38곳의 안치 냉장고 389대 중 354대가 가동돼 91.9%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인 2월의 안치 냉장고 사용률(33.7%)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같은 3월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의 5일장 이상 장례도 전체 화장 건수의 1천497건(51.4%)으로 2월의 80건(4%)보다 훨씬 높았다.

당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명대까지 치솟으면서 화장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허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인천 지역의 화장 관련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실내 저온 안치실 42개를, 지역 민간 장례식장에는 안치 냉장고 15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허 의원은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장례 대란'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화장 시설도 노후화하고 있는 만큼 화장로 교체와 함께 장사 시설 수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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