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진 확진세..방역당국, 특수·응급환자 치료체계 재정비

CBS노컷뉴스 김재완 기자 2022. 7.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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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지며 정부는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체계를 정비하고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기준 투석 병상은 288개, 분만 병상은 250개, 소아 병상은 246개가 각각 확보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향후 추가로 필요할 시 계획에 따라 적정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이밖에 시·도 간 병상 공동활용체계도 구축해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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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시 신속대응하도록 특수·응급 진료체계 점검
고령층 4차 접종 참여 재차 독려.."가장 중요한 방어수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9천 명 대로 올라서며 15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지며 정부는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체계를 정비하고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층 등 60세 이상은 백신 4차 접종에 참여해줄 것도 재차 독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회의를 통해 특수·응급 진료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때 특수치료와 응급 대응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되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4일 기준 투석 병상은 288개, 분만 병상은 250개, 소아 병상은 246개가 각각 확보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향후 추가로 필요할 시 계획에 따라 적정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이밖에 시·도 간 병상 공동활용체계도 구축해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9천 명대로 올라서며 15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응급 대응의 경우 24시간 내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이송 그리고 응급진료체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 대해서는 음압격리병상 외에도 일반격리병상에서도 치료 가능하도록 응급실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실 병상 가동 상황을 119 구급대 등 소방당국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비상 시에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이송 병원을 선정하고 전원(병원 간 이동)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한 만큼 보다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6.6%, 중등증 환자의 입원 병상 가동률은 8.2%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4차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31% 수준에 그쳐 보다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도 독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변이들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백신의 감염 예방력 자체는 좀 낮아졌지만 위중증 환자의 발생과 사망 피해 감소 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자 가장 의미 있는 방어체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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