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우크라이나 의원단 만나 '전후 재건사업' 협력키로

김진 기자 2022. 7.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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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전쟁으로 도시기능을 상실한 마리우폴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6일 원희룡 장관이 세르기 타루타, 안드리 니콜라이옌코 등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2명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재건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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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재건 적극 노력"..재건사업 선도적 참여 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국토부)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전쟁으로 도시기능을 상실한 마리우폴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6일 원희룡 장관이 세르기 타루타, 안드리 니콜라이옌코 등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2명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재건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발표한 7500억달러(약 980조8500억원) 규모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것이다.

정부는 외교부 2차관,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회의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세르기 타루타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러시아 침공으로 마리우폴 시내 주택 1만2000채가 전소되고 기반시설의 95%가 파괴돼 전후 새로운 도시 건설이 절실하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전후 복구 및 신도시 개발 경험을 살려 마리우폴 재건을 담당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리우폴시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드물게 국제사회 지원을 얻어 전쟁의 참화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재건한 국가"라며 "이러한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면담 종료 후 현재 추진 중인 이라크 재건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토부가 업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등 공기업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에 정부·공기업·업계 합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건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 업계는 알 포 신항만 공사(2625백만달러 규모),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약 25억달러 규모), 바스라 해수처리시설 사업(약 30억달러 규모) 등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에 참여 중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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