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흉물 '미림탕'과 30m 굴뚝 철거 완료..도시재생 본격화

김대광 기자 2022. 7.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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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의령읍 도심지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옛 미림탕 부지의 위험건축물 철거가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미림탕에는 30m 높이의 낡은 굴뚝이 잔존하고 있어 철거 시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

이 사업은 59억원을 투입해 도심지 위험건축물이던 구 미림탕을 철거한 뒤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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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미림탕 굴뚝 철거 모습(의령군 제공)© 뉴스1

(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의령읍 도심지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옛 미림탕 부지의 위험건축물 철거가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미림탕에는 30m 높이의 낡은 굴뚝이 잔존하고 있어 철거 시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었다. 군은 건물 및 노후 굴뚝 철거를 위해 공사 감리가 상주하는 등 안전하게 철거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중동지구 인정사업으로 2021년 국토부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59억원을 투입해 도심지 위험건축물이던 구 미림탕을 철거한 뒤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이었다.

군은 건물이 철거됨에 따라 이달 중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칭)중동 주민 어울림센터는 지상 1층에 공영주차장, 2층에는 미림 빨래방, 생활체육시설, 무인카페, 3층은 테마도서관, 4층은 교육체험프로그램실과 커뮤니티실이 들어선다.

센터는 관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 관리될 계획이다.

관리 주체가 될 중본협동조합은 관리지원사업부, 교육지원사업부, 공동체 활력사업부를 두고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마을공동체를 위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지원 속에 20년 넘게 방치됐던 미림탕을 무사히 철거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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