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33G 연속 출전' 이냐키, 가나 국가대표 선택..벤투호에 악재

이재상 기자 2022. 7. 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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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 빌바오)가 결국 가나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부모가 모두 가나 출신인 이냐키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태어나 줄곧 스페인에서 생활했다.

이냐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나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가나축구협회의 간곡한 설득 끝에 결국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이냐키의 가나 합류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희소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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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
가나 대표팀을 선택한 이냐키 윌리엄스 (가나축구협회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 빌바오)가 결국 가나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를 만나는 '벤투호'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냐키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앞으로 가나 국가대표로 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아프리카, 가나와 함께 나의 뿌리를 찾아야 할 시간이 됐다"며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가나는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제부터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다. '블랙 스타스(가나 국가대표 애칭)'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모두 가나 출신인 이냐키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태어나 줄곧 스페인에서 생활했다.

그는 스페인 국적으로 21세 이하 대표로 뛰었고, A대표팀에서도 2016년 한 차례 친선경기에 나선 바 있다.

이냐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나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가나축구협회의 간곡한 설득 끝에 결국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2014년 빌바오에서 라리가에 데뷔한 이냐키는 2021-22시즌까지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특히 그는 2016년 4월부터 프리메라리가 233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해 이 부문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종전 연속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 후안 안토니오 라라냐가(64)가 세운 202경기였다.

이냐키의 가나 합류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희소식은 아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다. 가나와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다.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 출신 이중국적 선수들에게 가나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 최근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뛰는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가나축구협회는 이냐키 외에도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스테픈 암브로시우스, 랜스포드-예보아 커닝스도퍼(이상 함부르크), 패트릭 파이퍼(다름스타트)도 대표팀에 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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