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지역 경제계도 '환영'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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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 첫 복합쇼핑몰 추진을 공식 선언하자 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치권에 복합쇼핑몰 유치 건의를 계속해 왔는데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부각시켰고, 이번에 구체화 돼 매우 환영한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다른 유통 기업들에게도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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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 첫 복합쇼핑몰 추진을 공식 선언하자 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다.
롯데·신세계그룹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도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 함께 뛰어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까지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인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유치'가 현실화 할 수 있게 됐다.
이 복합몰이 개장하면 2만2000명의 지역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역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었던 MZ세대 타깃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한다는 상생 의지도 강조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에 대해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진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특히 2013년 광주 시내 백화점 사업에서 철수했던 현대백화점의 귀환에 반가움을 내비쳤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치권에 복합쇼핑몰 유치 건의를 계속해 왔는데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부각시켰고, 이번에 구체화 돼 매우 환영한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이 다른 유통 기업들에게도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롯데·신세계그룹 등도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환영 입장을 내비쳤다. 광주경총 관계자는 "광주는 비슷한 인구의 대전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 복합쇼핑몰 유치가 늦은 감이 있다"며 "새 정부 공약 이행 의지에 이은 이번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이 건립되면 광주 일자리도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과 상생 이슈도 중장기적으로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해 광주 시민 다수는 이를 환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있다.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17∼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MBC·광주CBS 의뢰를 받아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67.3%가 '찬성', 27.7%가 '반대'라고 답했다. 사실상 10명 중 7명 꼴로 찬성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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