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한국공학대,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 선정

이준희 2022. 7.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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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한국공학대가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중립 기술 및 정책 효과와 이행정도를 현장에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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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재현 K-water 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장이 지난 6월 21일 탄소중립선언식 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와 한국공학대가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학교당 3년간 20억원씩, 60명의 고급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중립 기술 및 정책 효과와 이행정도를 현장에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검토와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 성과목표 등 평가결과가 우수한 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환경부는 선정된 2개 대학에 3년간 약 40억원을 지원하며, 이들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9월부터 석·박사과정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매년 학교당 20명 이상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문 교육과정은 전문분야 교과목 이수, 산학연계 프로젝트 수행, 현장실습 및 인턴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은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측정·분석 △탄소중립 이행평가 기술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려대와 한국공학대는 올해 9월부터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참여 대학원생은 필수 교육과정인 산학연계 신규 프로젝트,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 등을 수행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거쳐 탄소중립 전환과정에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으로 양성됨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역량도 갖추게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자체, 산업계 등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탄소중립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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