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6의 무한 강철체력?.."한비가 아니라 철(鐵)비래요"

권수연 2022. 7. 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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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FIVB)를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특히 이한비는 출국 전보다 체중이 감소한 듯한 모습으로 대표팀에서 보낸 빠듯한 일정을 가늠할 수 있다.

이한비는 5일 귀국해 6일 바로 훈련에 참가하지만 김형실 감독은 첫 대표팀 승선으로 고생한 주장에게 쉴 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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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이한비(좌)-김형실 감독, 페퍼저축은행 공식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박)경현이가 (이)한비더러 철비래요, 철비"

지난 5일,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FIVB)를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날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돌아오는 대표팀을 맞이했다. 

김연경(흥국생명) 등 이전 세대 에이스들이 빠진 '세자르 호'는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젊은 선수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새 팀을 꾸리고 주장으로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세웠다. 큰 성적을 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입장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번 VNL에서 12전 전패하며 승점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튀르키예, 이탈리아, 중국을 상대로 각각 한 세트씩 따온 것이 고작이다. 

다만 이번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한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VNL 3주차 후반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한비는 이탈리아전에서 14득점, 중국전에서 12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다. 강력하게 내리치는 이한비 특유의 스파이크가 상대팀 수비를 시원하게 뚫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VNL출전을 위해 떠났던 No.16 이한비 선수가 돌아왔다"며 "바쁜 일정속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준 (이)한비 선수를 환영한다, 무엇보다 건강히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글을 게시했다. 

페퍼저축은행 이한비가 목에 화환을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공식 SNS 계정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과, 목에 화환을 건 이한비가 포즈를 취하며 밝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한비는 출국 전보다 체중이 감소한 듯한 모습으로 대표팀에서 보낸 빠듯한 일정을 가늠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이)한비가 어제 들어왔는데, 힘들법도 한데 자긴 멀쩡하고 별로 힘들지 않다고 얘기하더라"며 "어찌나 튼튼한지 우리 팀 (박)경현이가 (이)한비더러 한비가 아니라 '철(鐵)비'라고 부르더라"고 말했다.

이한비는 5일 귀국해 6일 바로 훈련에 참가하지만 김형실 감독은 첫 대표팀 승선으로 고생한 주장에게 쉴 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는 해도) 선수가 집에 가서 몸을 좀 추스릴 시간도 있어야 하고, 발쪽에 티눈 증상이 있어 병원에도 데려가봐야 하니 훈련은 최대한 짧게 마치고 7일 오후부터는 (이)한비에게 휴식을 좀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NEC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다. 만일 이한비가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른다면 전지훈련 대신 진천선수촌에 소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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