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8기 시정의 완성도 높일 것"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흥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일하는 시흥시장이 될 것“
[더팩트ㅣ시흥=이상묵 기자]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은 6.1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흥시장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면서 기초자치단치장 최연소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도 공식 취임식 없이 "빠른 민생을 회복을 위해 한 시도 지체할 틈이 없다"며 월례회의로 대체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으로 업무를 시작한 임병택 시흥시장을 만나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8기 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번 선거는 제 스스로도 지난 4년의 시간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됐다. 제가 모든 것을 잘해서 주신 기회는 아니기 때문에 민선7기 시정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민선8기가 가야할 방향과 완수해야할 목표들도 설정했다.행정은 시민이 어렵고 힘들 때 본연의 역할에 더욱더 충실해야 한다. 빠른 민생 회복을 위해 한 시도 지체할 틈이 없다. 또한, 시 행정이 시민 피부에 와 닿도록 민선8기에는 더 자주 현장을 찾아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자 한다. 지난 4년간 ‘시민이 주인’이라는 철칙 아래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펼쳐왔는데, 처음 마음 그대로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은?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목표로 달려온 민선7기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시정의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다. 핵심 축은 역시 민생과 미래다. ‘민생을 앞에 두고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씀드렸던 4년 전보다 민생은 더 어려워졌고 미래는 더 예측불허다. 시흥시는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 많은 역량과 힘을 집중하며 민생을 더욱더 두텁게 보듬고자 한다. 하루빨리 민생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먹거리를 계획하며 철저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당면한 시흥시 현안은?
그동안 저평가된 시흥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흥시를 외부에 널리 알리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 집중해왔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민선8기에도 시흥이 가진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현재 구축 중인 K-골든코스트는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할 사업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릴 요충지가 될 것으로 감히 자부한다.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료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 들어선 시화호 거북섬에는 각종 해양레저시설과 대형 호텔 등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도권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할 것이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도시 조성도 서두를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전국 최초 초등돌봄 통합플랫폼 및 콜센터가 구축됐으며, 오는 8월이면 온라인 교육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 서비스가 완성된다. 향후 돌봄 SOS 센터를 설립하고, 관내 19개 동 마을교육자치회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 생태자원 콘텐츠 개발 등에 집중하며 교육과 돌봄이 어우러진 교육도시 시흥을 만들어 나가겠다.
- 주요 공약은?
북부권은 제2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은계호수 공원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동부권은 매화역 건설, 포동 종합운동장 실현으로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남부권은 정왕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완수, 중심행정타운 조성과 더불어 7만 평 월곶역세권 개발과 월곶항 및 오이도항 사업으로 도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중부권은 시흥법원 유치와 시청 앞 행정타운 완성, 시화MTV권는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과 시화호 명소화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전철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기반이다. 시흥시는 시 전역을 통과하는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GTX-C 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이 실현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GTX-E 노선 신설을 통한 시흥시 북부권 연결 등 GTX-시흥플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 시민께 한마디
선거 운동을 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결국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 평범한 행복을 위한 크고 작은 바람들이었다. 시민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그 뜻을 잘 헤아리겠다. 민선8기 시흥시에서도 시민의 평범한 일상, 간절한 바람들이 시흥시를 이끌어가는 힘이자 시흥의 미래가 될 것이다.
항상 드리는 말씀으로,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겠다는 일념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변치 않겠다. 오로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흥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일하는 시흥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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